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주)코렌스(회장 조용국)는 4월 20일 오후 4시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주)코렌스 대회의실에서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경상국립대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강상수 연구산학처장, 송철기 공과대학장을 비롯해 제어계측공학과, 나노신소재공학부, 기계공학부 교수들이 참석했다.
(주)코렌스에서는 조용국 회장과 강윤근, 조형근 공동대표이사, 조현보 기술고문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개회 및 상호인사 ▲업무협약 취지 설명 ▲㈜코렌스 회사홍보 동영상 시청 ▲㈜코렌스 EM 신축 진행사항 소개 ▲각 기관 대표 인사말 ▲㈜코렌스 주요 사업 설명 ▲(성장 목표, 수소차·전기차 사업) 경상국립대학교 기계항공 미래인재 교육연구단 소개, 경상국립대학교 전기자동차 핵심기술(전력전자 및 전동기 구동) 분야 연구현황 소개 및 협력방안 발표 ▲협약서 낭독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생산시설 투어 등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체온 측정,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협약서에서 양 기관은 긴밀한 업무교류 및 기술협력을 통해 기업의 발전과 대학의 인력양성 등 쌍방향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우수인재 양성을 통한 대학 및 기업의 공동발전 ▲양 기관 업무 및 관심분야 관련 기술개발 및 공동연구 ▲양 기관의 보유 시설 및 연구장비 공동 활용 ▲경상국립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의 현장실습·취업 연계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참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부품 등 미래 자동차 산업 관련 공동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관련 학과 학생들의 현장실습·취업 연계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권순기 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주)코렌스는 미래 자동차 산업에 가장 핵심기술인 수소연료전지와 전기차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고객지향, 기술지향, 미래지향, 세계지향을 경영방침으로 하고 있다”며 “경상국립대와 (주)코렌스는 향후 공동연구, 장비 공동활용 등 산학협력을 비롯해 우리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취업에도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용국 회장은 “형식적인 산학협력이 아닌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산학협력과제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미래자동차 부품 개발에 특화된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 지원해 줄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김기환 교수팀, ‘고휘도·고안정성 벌크 페로브스카이트 blue LED’ 개발
김기환 교수팀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blue LEDs 개발에 성공했다. 차세대 LED의 상업화가 멀지 않은 것이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공과대학 나노·신소재공학부(고분자공학 전공) 김기환 교수 연구팀은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과 김진영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제1저자 UNIST 윤영진 박사, 교신저자 UNIST 신윤섭 박사과정) 페로브스카이트 blue LEDs 개발에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기존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는 청색광을 구현하기 위해 유기물을 포함하는 합성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방법은 간단한 이온 치환방식의 후처리를 통해서 무기계 페로브스카이트 소재의 성질을 변화시켜 청색광을 얻어낼 수 있는 방법이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전기적·광학적 특성이 매우 우수해 미래형 소재로 최근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red LEDs 와 green LEDs에서는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blue LEDs 영역에서는 현재 소재의 낮은 안정성과 복잡한 공정과정으로 상업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연구팀은 간단한 후처리 공정으로 페로브스카이트의 이온을 치환하여 고휘도의 blue LEDs를 구현했고 유사 할라이드의 도입을 통해 고안정성의 blue LEDs를 개발했다.
김기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각광받는 페로브스카이트 LEDs 상업화에 한걸음 내디뎠다”며 “페로브스카이트 적용 분야를 크게 넓혀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 이공학 대학중점연구소’(그린에너지융합연구소 소장 남상용)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성과는 나노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IF 11.238) 4월 14일에 온라인 게재됐다.
#LINC+사업단,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지난해에 문화도시 추진 마중물사업으로 진행된 ‘2020 청년문화 활동가 학교’ 교육 장면.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링크플러스사업단(LINC+, 단장 강상수)과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진주시 문화기획 청년활동가 양성과정(진주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 기관은 4월 21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면으로 갈음했다.
진주시 문화기획 청년활동가 양성과정은 진주의 숨겨진 활동가를 찾아내고 기존 활동가를 문화도시 리더로 양성함으로써 진주형 문화도시사업 분야에 활동할 수 있는 지역 청년활동가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상국립대 링크플러스사업단은 진주 지역 청년을 지역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한 ‘도시재생 청년활동가’로 양성해 지역인재가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왔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진주시 문화기획 청년활동가 양성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의 청년활동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산실로 거듭나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교의 역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경상국립대 LINC+사업단과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업무 협약서에서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하여 ▲진주시 문화도시 관련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인적자원 교류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상호 이해와 협력증진을 위한 양 기관 주요사업 홍보에 관한 사항 ▲기타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증진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은 진주지역 청년과 지역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4월 26일부터 6월 16일까지 매주 월·수요일에 80시간 과정으로 경상국립대 BNIT R&D센터 804호,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과정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경상국립대 강상수 LINC+사업단장은 “지역청년들이 진주에 정착하여 활동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점점 증대되는 것 같다. 이번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교육 지원 사업이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