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생계지원 포스터
[대구=일요신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생계지원금이 한시 지급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생계지원금 50만원을 1회로 지급하는 ‘한시 생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통계치·구·군 사전 수요조사 결과 약 4만3000가구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은 2021년 3월1일 기준 주민등록 가구로서 올해 1~5월 소득이 2019년 또는 2020년 소득보다 감소한 가구 중 기준중위소득 75%(4인가구 366만원), 재산 6억원 이하이어야 한다.
금융재산과 부채는 별도로 조회하거나 적용하지 않는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긴급복지 생계지원 대상자 및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자는 제외된다.
한시 생계지원금 신청은 온라인 신청과 현장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의 경우 다음달 10일 오전 9시부터 같은달 28일 오후 10시까지 복지로 사이트) 또는 모바일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의 경우 세대주 본인만 가능하며, 홀짝제(출생년도 끝자리)로 운영한다.
현장 방문의 경우 다음달 17일 오전 9시부터 6월4일 오후 6시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접수 창구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세대주 또는 동일세대 세대원,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한시 생계지원금은 신청자에 한해 소득·재산 및 타 사업 중복 여부 확인 후 6월 말 지급 예정이다.
지급액은 가구원 수 상관없이 1가구당 50만원을 계좌이체를 통해 현금으로 지급한다.
농·어·임업인 소규모 농가 등을 대상으로 한 경영지원 바우처 지원대상 가구는 이번 한시생계지원금 신청 시 그 차액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권영진 시장은 “위드코로나 시대 시민들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고 삶의 희망과 용기를 가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