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오는 6월부터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기획 넷북 연구단’을 가동하기로 했다.
2028년 들어설 대구경북 신공항을 통한 지역발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규모 투자가 일어날 신공항 건설은 연계 교통망을 구축해 국내외 진출로를 확보하고 새로운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민간까지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발전전략을 함께 구상하려는 것으로 읽혀진다.
경북도가 오는 6월부터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기획 넷북 연구단’을 가동한다 (자료=경북도 제공)
‘넷북’은 최근 경북도가 내세운 혁신도정 플랫폼으로, 권한‧예산‧아이디어‧DATA자원 등을 민간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도가 가장 중요한 전략사업인 신공항에 이를 적용하기 위해 국책연구기관, 지역대학, 학회 등에 자문을 구하고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6일 도에 따르면 신공항 지역발전기획 넷북연구단은 지역발전 분과, 광역화 분과, 국제화‧국제도시 분과 등 3개 분과 2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공동기획‧설계, 예산‧권한공유 등 전 정책결정과정을 함께 한다.
연구단 회의는 정기회의, 현장방문 등과 함께 영상회의, 메신저, e메일 등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속도감 있게 지역발전 청사진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구단에 참여하는 전문가에게는 예산 범위에서 참석에 따른 여비, 참석수당, 자문수당이 지급되고 연구용역 참여, 보고서 공동작성 등으로 참여기록을 남기고 인증한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이 최대의 역사인 공항 건설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국책연구기관, 지역대학 등에 넷북연구단 모집 협조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기타 문의사항은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 프로젝트기획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