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 제공>
[대구=일요신문] 영진전문대학교는 조리제과제빵과 학생들이 지난 28일 실습수업에서 직접 만든 빵을 대학 인근 대구북부소방서 복현119지역대 소방대원들에게 전달하며 코로나19와 대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영록 학생(2년 과 대표)은 “실습시간에 배운 빵을 코로나 힘들어하는 우리 이웃이나 소방대원들에게 기부해 보자는 동기들 의견이 나왔고, 오늘 실습에서 이를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인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좋은 뜻을 밝혀 지도 교수로서 흐뭇하다”면서 “실습 때 평소보다 더 정성을 쏟아 빵을 만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마들렌빵을 이날 오후 대학 인근 복현소방서를 찾아 전달했다.
조유진 학생(1년 과 대표)은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소방대원들께서 힘겨움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달콤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이런 활동을 학과의 전통으로 이어나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따뜻한 조리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복현119지역대 박신 대원은 “학생들이 정성을 담아 보내온 빵 덕분에 힘이 난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대원들 모두가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 대구보건대, 대구시교육청 다문화교육 위탁사업 공모사업 2년 연속 선정
지난해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대구보건대학교 학과 실습실에서 진로‧직업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제공>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대구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2021년 다문화교육 위탁사업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지역 중·고등학교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현장 체험과 진로설계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발견하고 올바른 직업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주제는 FIFTY(Find-Interest-Favorite-Talent-of You) of D.H.C (Daegu Health College)이다.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는 대구보건대학교의 오래 축적된 진로·직업에 대한 노하우와 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 학생들의 장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
대학이 제공하는 진로·직업 체험프로그램은 ▲뷰티 살롱(뷰티코디네이션과) ▲나는야 커피 전문가! 바리스타(호텔외식조리학부 제과제빵커피전공) ▲맛있는 요리사 돼보기(호텔외식조리학부 호텔조리전공) ▲나는 CEO(세무회계과) ▲치과위생사 진로 둘러보기(치위생과) ▲Log-in 물리치료사(물리치료과) ▲건강한 물, 깨끗한 공기와 인체건강(환경보건과)이다.
프로그램은 미래 수요 맞춤형 직업을 분석하고 다문화 학생들의 관심도와 요구도를 반영시켰으며, 학과 전임 교수의 강의와 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진로·직업 체험의 전문성을 높였다.
대학 내 다문화가정 재학생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등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멘토링을 지원해 참가자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낼 전망이다.
사업을 주관한 유창선 학생진로개발팀장은“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자기이해와 진로탐색 과정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맞춤식교육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학생진로개발팀은 외부기관으로부터 진로·직업 체험프로그램 운영에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2016년 교육기부 우수기관, 2017년 진로체험 인증기관 2018년 농산어촌 진로체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8년 자유학기제와 진로체험버스 교육부장관상 2관왕을 비롯해 2019년 진로체험분야에서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