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부산 기장군에서 29일 오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기장군 100~102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기장군 100번째 확진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01~102번째 확진자는 100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관내 의료기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와 이동동선 등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장군감염병방역단 등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오전 10시 20분경부터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지역 등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기장군은 29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오규석 군수 주재로 실·국장, 안전총괄과장, 보건행정과장, 건강증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군은 지난 28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52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29개소의 일반관리시설, 2개소의 종교시설, 126개의 소규모점포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 28일 829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해 1명이 양성(해외입국자), 828명이 음성이 나왔다. 정관보건지소 선별검사소에서는 88명 전원 음성이 나왔다.
관내 보건소, 요양시설·병원, 의료기관, 백신접종센터에서는 28일 750명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해 현재까지 6,321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 등 안전한 백신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백신접종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면서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전까지 우리 모두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도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