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제품 및 창업·벤처기업 제품 수요발굴…테스트베드 기능 강화
[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지역중소기업이 기술‧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 혁신기술 제품을 앞장서서 사용하고 있다.”
대구시청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조달청(청장 김정우) 간 혁신제품(공공서비스를 개선하는 제품 중 혁신성이 인정돼 각 중앙행정기관장이 지정한 제품)구매 분위기 확산과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3일 대구시청에서 열렸다.
공공기관의 상용화 전 단계 혁신제품 직접 구매로 혁신지향 공공조달 정책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창업·벤처기업들의 판로 확보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추진됐다.
‘혁신조달제도’는 행정 및 공공기관의 구매력을 바탕으로 혁신제품에 대한 초기 수요를 창출하고, 동시에 공공서비스 개선 및 기업의 판로 확보를 지원해 민간부분의 혁신과 성장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이날 양 기관은 지역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수요발굴과 판로지원, 지역의 혁신제품 발굴·구매,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참여와 실증지원, 우수한 창업·벤처기업 상품 발굴에 관한 사항, 벤처창업조달상품 지정·등록 등 주요 협약내용에 서명했다.
대구시는 동대구벤처밸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 인프라를 중심으로 지역의 창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집중해 왔다. 특히 대구 전체를 테스트베드화해 혁신기술이 개발되고 상용화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신기술플랫폼 구축과 전담부서 신설 등 제도적·정책적 지원해, 혁신제품 2건을 발굴·등록했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로 대구지방조달청, 대구테크노파크와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조달 혁신시제품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2개의 제품을 혁신장터에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4월말 기준) 중앙행정기관이 지정한 대구지역 혁신제품은 15개로 AI, VR,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대구 미래 신성장 산업인 의료, 물,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들로 상세 내역은 조달청 혁신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영진 시장은 “앞으로 혁신기술 사용 결과를 기업과 공유해 기업의 기술개발 피드백으로 활용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창업·벤처기업들이 공공조달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