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지역 맞춤형 R&D지원…미래먹거리 발굴 지속 힘쓸 것”
[안동=일요신문] #.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 처음 이슈화된 이후 AI·데이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산업간 디지털융합이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지역기업은 자사의 역량을 넘어선 도전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또한, 2018년 세계최고 대비 국내 중소제조업체의 기술능력 조사결과를 보면 중소기업의 인력규모 및 재정여건상 선행기술분석, 시장조사, 지식재산권 확보 등 비즈니스 전략 기획 및 R&D투자 여건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중소제조업체의 세계최고 대비 기술능력 수준 (자료=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015년부터 총 100억원을 들여 지역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이 함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기업 혁신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 미래유망 신산업 발굴·선점 등을 위해 서다.
도에 따르면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지역기업에 접목 가능한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분야 총 28개 과제에 아진산업, 에코넷코리아 등 29개 지역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논문 34건(SCI 28건, 비SCI 6건), 특허 44건, 기타 지식재산권 9건(SW등록 6, 저작권 2, 국제원료등록 1) 등 기술역량 강화와 함께 기술이전 12건, 사업화 매출(직접 27억, 간접 99억) 등 경제적 부가가치 성과도 지속 창출했다. 직·간접 고용 76명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 경북도,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
이는 코로나19 및 산업의 급속한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기류 속에서 나가게 하기 위한 조치이다.
올해에는 TRL(Technology Readiness Level) 5~7단계(시작품, 실용화 단계) 수준 사업화 가능성이 큰 응용기술 중심의 연구개발과제로,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BIG3(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E(에너지)분야를 중심으로 신규과제 8개를 선정, 계속과제 2개와 함께 모두 12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도는 산·학·연 혁신주체들의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연구·기술개발과 상품화, 특히 인력양성사업 유도로 지역 과학산업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인환 경북도 4차산업기반과장은 “지역 중소기업 1사 1기술 확보지원으로 지역 산업구조의 대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재편해, 지역 산업구조의 건전성 강화 및 국가R&D 사업과의 차별성을 유지하면서 경북지역 맞춤형 R&D지원으로 미래먹거리 발굴에 지속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