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일요신문] 경북 ‘울진 금강 소나무숲길’이 개장된다.
산림청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생태관광을 표방하며 국비로 조성한 1호 숲길,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을 오는 8일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소장 전상우)는 최근 금강소나무숲길 수해복구 및 시설물 정비 등을 모두 마치고 탐방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사진=남부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 제공)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예약탐방가이드제’로 운영된다. 이는 금강소나무숲과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 차원이며, 이를 위해 온라인(숲나들e) 사전예약이 필수이다. 구간별 탐방인원을 하루 8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가용 없이 대중교통(철도, 버스)만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숲길 2구간(한나무재길)을 일부 조정해, 시범 운영하고,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 하기로 했다.
경북 울진군 북면, 금강송면 일대 총 7개 구간(79.4km)으로 조성된 금강소나무숲길은 우리나라 최대 금강소나무숲을 비롯한 보호수(대왕소나무 등 3본), 보부상유적, 화전민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고 있다.
전상우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올해로 개장 11주년을 맞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구간별 탐방시간, 난이도, 볼거리가 다양해 숲길을 찾는 탐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야외활동에 다소 불편하더라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 울진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202곳 중 지난해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낮은 것(11㎍/㎥)으로 조사돼 힐링·치유 중심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