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모습. 사진=창원소방본부
[일요신문] 경남 창원의 주택 내에 마련된 법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4일 오전 0시 13분경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1층짜리 단독주택 내 법당에서 불이 났다.
법당 안에서 잠을 자던 신도 A씨(50대·여)는 ‘탁’하는 소리에 일어났다가 천장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119로 신고했다.
A씨를 포함한 2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택과 전자제품, 가재도구 등이 타면서 1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생겼다.
소방당국은 인력 65명과 장비 17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서 화재 발생 2시간만인 오전 3시경 불길을 잡았으며, 인근 주택으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천장에 불이 붙었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주택 내부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