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기 시 기획조정실장 “시민들 소외나 차별 겪지 않고 다양한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사업”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지난 3일 시청별관에서 ‘시민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무인·비대면 중심으로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고,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다수의 시민들도 디지털 대응능력의 차이로 갈수록 커지고 있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디지털배움터 확보 현황, 디지털강사 및 서포터즈 채용 및 운영, 교육생 모집 방안, 교육과정, 소외계층과 소외지역 방문교육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대구시 8개 구·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경일대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이 함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대구시 ‘시민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사업’ 모집 포스터
교육수강을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집 근처 디지털배움터에서 개인 역량에 맞는 디지털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교육신청은 ’디지털배움터.kr‘로 신청하거나 교육안내 대표번호로 전화하면 된다.
교육과정은 크게 디지털기초, 디지털생활, 디지털심화, 디지털특별로 구분해 교육생들의 수준에 맞춘 단계별 실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세부과정으로 진행된다.
디지털기초 과정은 디지털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스마트폰 완전정복, 왕초보 컴퓨터 배우기, SNS 제대로 배우기, 스마트한 학습 도우미,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법 등 8개의 세부과정으로 구성된다.
디지털생활 과정은 나도 이제 사진작가, 내손안의 비서, 온라인 쇼핑몰 창업스쿨,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디지털 활용과 생산에 도움이 되는 11개의 세부과정으로 구성된다.
디지털심화 과정의 경우 일정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자기주도의 디지털 활용이 가능하도록 코딩, 파이썬 시작하기, 내가 만드는 인공지능 과정이 있다.
디지털특별 과정은 신기술 체험 위주의 과정으로 신나는 AR/VR 세상, 3D프린팅 기초와 실습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김정기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 누구나, 언제나 디지털이 쉬운 대구‘, ’다함께 누리는 디지털 대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