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도서관.
기장군은 ‘2021년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5월부터 7월까지 기장도서관과 정관도서관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한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기장도서관과 정관도서관이 선정됐다.
기장도서관은 5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 ‘나와 우리, 그리고 이 시대의 아픔!-문(문학)·사(역사)·철(철학)로 성찰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주제로 ▲문학 VS 여행-여행으로 깊어진 문학, 문학 속에 깃든 여행, ▲이 시대를 진단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역사적 통찰, ▲이 시대를 건너기 위한 철학적 사유와 만나다 등 3차시 강연을 운영한다.
각 차시별로 강연 3회와 후속모임 1회로 총 10회의 강연이 진행된다.
정관도서관은 5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애프터 코로나, 우리 가족 성장기’를 주제로 ▲가족의 의미: 당신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 ▲자아탐구, 어린시절의 나 ▲함께 발전하는 부부되기 ▲자녀와 소통하기 등 강연 5회와 후속모임 1회로 총 6회의 강연을 진행한다.
도서관별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기장도서관은 5월 7일부터, 정관도서관은 5월 20일부터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1년 기장군 올해의 책, ‘우주로 가는 계단’ 선정
‘우주로 가는 계단’ 표지
기장군은 한 해 동안 군민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2021년 기장군 올해의 책으로 ‘우주로 가는 계단(전수경 저, 창비)’을 최종 선정했다.
‘기장군 올해의 책’은 지역사회가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참여하는 독서생활화 운동인 ‘기장 어린이 책과 만나다: 한 도시, 한 책 읽기’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2021 기장군 올해의 책 ‘우주로 가는 계단’은 사서 검토와 올해의 책 선정단의 심의를 거친 3권의 후보도서 중 기장군민 참여로 진행한 최종 온라인 선호도 투표로 선정됐다.
기장군은 올해의 책을 중심으로 ‘독서릴레이’, ‘독후감공모전’, ‘독서퀴즈’ 등 다양한 독서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별도의 선포식은 진행하지 않으나 온라인을 통해 작가와의 만남, 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관도서관, ‘2021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선정
정관도서관.
기장군 정관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공공도서관에 문인이 상주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문학 프로그램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인의 일자리 및 안정적 창작 여건 제공을 통해 해당지역의 문학 수요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정관도서관은 ‘도서관에서 작가읽기, 작가에서 문학읽기’를 주제로 도서관의 특성에 기반한 프로그램과 전문 작가가 참여하는 독립출판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5월 중 상주작가 지원사업 참여문인을 공개모집하고, 6월부터 12월까지 선정된 작가와 함께 군민을 대상으로 특화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관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은 단순한 자료대출‧열람의 공간에서 책을 통해 문화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작가와 협업으로 지역 문학 진흥 및 도서관 문학 향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