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모습.
[일요신문] 부산은행이 장기화되는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조선·해양기자재기업과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에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BNK부산은행은 10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대우조선해양(주),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부산신용보증재단과 ‘부산 조선해양기자재 긴급 자금지원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은행은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5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총 35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대출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부산지역 소재 조선·해양기자재기업과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이며, 기존 보증금액과 상관없이 업체당 최대 8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적용금리는 연 최저 2.67%(2021. 5.10. 기준) 수준이며, 한국은행 금융중개 지원자금과 연계할 경우 추가 금리 감면을 받을 수 있다. 보증료율은 0.4%로 일괄 적용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했다.
부산은행 손대진 여신영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반산업인 조선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별도의 보증재단 방문 없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실행까지의 전 과정을 은행에서 지원하는 ‘One-Stop서비스’를 전 영업점을 통해 시행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