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 예천군의 ‘금당실 청년리 지켜줄게 마을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행정안전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은 지역의 인구감소 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 활력의 핵심 주체인 청·장년의 정착을 지원하며 지역현실에 맞는 참신한 사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전국 19개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 중 1차로 12개 사업이 서면심사로 선정됐고, 2차 현장실사와 3차 발표심사를 거쳐 경북 예천군, 충북 괴산군, 전남 화순군, 경남 하동군, 전북 진안군, 전남 곡성군 6개 사업이 최종 선정 됐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예천군의 ‘금당실 청년리 지켜줄게 마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2억5000만원을 투입해 예천군 용문면 일대에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중심 마을에 청년을 유입,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방도시의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거점 시설 리모델링과 금당실 마을호텔 통합운영 시스템을 개발하고, 디지털노마드 고객 지원 HW구축으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와 주민이 함께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호텔을 만든다.
청년들을 위한 교육과 일자리 지원이 가능한 청년 정착마을 성공의 모범 사례도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에도 인구감소관련 중앙공모에 선정돼 6억원의 국비를 교부받았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2016년 이후 6년 연속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11개 시·군 61억원의 국비도 확보해 중앙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맞춤형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유정근 도 인구정책과장은 “중앙부처, 지자체, 지역사회의 협업관계, 지역주민 참여 및 주민주도 사업의 활성화, 청년창업 등 지원으로 새로운 인구 유입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