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비 9억, 지방비 9억, 자부담 16억 등 총사업비 34억원 확보…오는 22년 ‘조사료 가공시설’ 신설 계획
- 농가 사료비 절감, 브랜드 전용사료 개발 등 효과…경주시 축산농가에 큰 도움 기대
[경주=일요신문] 경주시의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9억, 지방비 9억, 자부담(경주축협) 16억 등 총사업비 34억원을 확보, 조사료 가공시설을 신설할 수 있게 됐다.
조사료 가공시설은 조사료·농후사료 등 여러 종류의 사료를 혼합 제조·생산하는 시설이다.
가공시설이 신설되면 농가 사료비 절감, 편의성 증대, 브랜드 전용사료 개발 등 효과로 고령농과 소규모 농가가 많은 지역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경주축협은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 등을 위해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적극 힘써 왔다.
시에 따르면 경주축협은 전담팀을 구성해 전국의 조사료 가공시설을 견학하는 등 경주지역에 적합한 가공시설을 구상하고, 지난달 15일 농식품부 주관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지역 내 가공시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역 축산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인 조사료 가공공장 신축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게 된 것.
한편 경주축협은 천북면 일대에 부지를 확보하고 2022년까지 신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가공시설이 완료되면 오는 2028년까지 연간 3만 6000톤에 달하는 양질의 TMR(완전혼합사료, Total Mixed Ration)사료를 생산·공급할 계획으로, 연간 7억2000만원의 농가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고품질의 국내산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생산기반이 마련돼 축산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생산비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라고 전했다.
# 경주시, 공영자전거 사업 추진
- 내년 3월부터…70여 개 대여소 설치, 공영자전거 300대 운영
- 스마트폰 앱으로 시민, 관광객 누구나 쉽게 공영 자전거 대여·반납
경주시가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1000원의 이용료만 내면 마음껏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공영자전거 시스템을 내년 3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구축지역은 용강동, 황성동, 동천동, 성건동, 중부동, 황남동, 황오동, 월성동, 선도동, 현곡면 등 10개 지역이다. 무인 대여소 70여 곳이 설치된다.
스마트폰 앱 또는 교통카드로 쉽게 대여·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며, 공영자전거 300대가 대여소 곳곳에 비치된다.
요금은 연회원(12월) 3만원, 반기회원(6월) 1만8000원, 월회원(30일) 5000원, 주회원(7일) 2500원, 비회원(1일) 1000원으로, 모두 90분 기준이다. 초과시 30분당 추가요금 500원이 부과된다.
또 공영자전거와 대여 현황을 통합 관리할 관제센터, 홈페이지 등도 함께 구축된다. 이를 위해 시는 추경을 통해 필요 예산 7억1000만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고 3월이면 시민, 관광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경주시 공영자전거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공영자전거 시스템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3월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적은 비용으로 공영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 자전거도로 확충, 자전거 이용 편의시설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타기 환경을 조성해 경주시를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주시 “만 60~74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 접수하세요”
- 온라인·전화 통해 6월3일까지 사전 예약 가능
- 사전예약 마친 접종대상자 이달 27일 또는 6월7일부터 접종 시작
경주시가 만 60~74세 어르신을 대상,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접수받는다.
시는 신청자가 특정 날짜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 접수를 실시한다.
먼저 만 70~74세(1947년~1951년생) 어르신은 지난 6일, 만 65~69세(1952년~1956년생)는 10일부터 접수에 들어갔고, 만 60~64세(1957년~1961년생)는 13일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마감은 모두 다음달 3일까지다.
이와 함께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도 6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2분기에 미접종한 돌봄종사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은 오는 13일부터 예약 접수가 가능하다.
접종대상자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한 온라인 사전예약이나 질병청 콜센터(1339) 또는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054-760-2070)를 통해 경주 51개 위탁의료기관 중 가까운 의료기관을 지정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온라인이나 전화 예약이 어려운 분들은 신분증과 본인명의 휴대전화를 지참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을 마친 접종 대상자 중 만 65~74세는 오는 27일부터, 만 60~64세까지는 다음달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으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