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모아
[일요신문] 주한 사모아관광청(한국대표 박재아)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배경이 되고 남태평양의 보물섬이라는 멋진 별명을 지닌 태평양의 섬나라 사모아를 적극 알리기 위해 최근 공식블로그를 오픈했다. 그런 가운데 셀러브리티들도 즐겨 찾는다는 여행지 사모아가 주목을 받는다.
사모아는 실제 저스틴비버가 인스타그램에 세계에서 가장 크고 신비한 천연수영장인 토수아의 인증 샷을 올리며 화제가 되기도 한 인기 해외여행 목적지인데, 지난 2015년 론리플래닛 선정 세계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여행지로 꼽히기도 했다.
사모아는 한 나라였다가 동과 서로 양분돼 서쪽에 위치한 사모아독립국, 동쪽에 위치한 미국령 사모아로 나뉜다. 이번에 소개된 사모아는 독립국 사모아로 서사모아로 불리기도 한다.
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 중에서도 가장 개성이 강하고 뚜렷한 매력을 지닌 사모아는 독보적인 색채를 지닌 문화, 자연 그리고 사람들이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어려운 여행의 감동을 제공한다.
토수아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사모아는 폴리네시안 문화권에 속한 국가로 호주 브리즈번에서 북동쪽으로 약 4천 km떨어져 있고 지구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곳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미국령 사모아와는 비행시간은 고작 18분이지만 시차가 무려 24시간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사모아를 가는 방법은 우리나라에서 직항편이 운영되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에서 사모아 직항 편을 이용하면 되는데 뉴질랜드, 호주여행과 함께 묶어서 여행하면 도시와 휴양지를 모두 즐길 수가 있다.
사모아의 면적은 약 2,934km2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로 인구는 약 25만 명이다. 90% 이상이 폴리네시안계 사모아인들인데 언어는 사모아어와 영어를 사용하며 관광명소에서 영어는 널리 통용되고 있다.
사모아에는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한데 세계 7대 해변인 랄로마누해변, 열대우림 속 멋진 폭포들, 해변바위 구멍에서 10m가 넘는 물기둥이 솟아오르는 알로파아가 블로우 홀 등 다른 지역에는 없는 볼거리가 넘쳐난다.
그중에서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자 인스타그램 인중 명소로 꼽히는 토수아오션트렌치는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곳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