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스님)는 오는 16일 한-인도 국제문화교류 불상 봉불식을 봉행한다.
통도사에서는 인도정부(인도문화교류위원회)가 조성해 기증한 불상을 통도사에 봉안함으로써 향후 한국과 인도간의 지속적인 국제문화교류를 도모하고자 봉불식을 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스리프리야 란가나탄(Sripriya Ranganathan) 주한 인도대사가 통도사를 방문해 인도불상 기증 논의 이후 지난달 4월 15일 인도에서 특별 제작된 불상이 항공편으로 인도대사관 인도문화원에 모셔졌고 30일 상차법회를 통해 통도사로 이운이 됐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이재영 공동영접위원장은 “지난 1년간 인도대사관과 통도사간의 교류 협력을 위해서 노력해 왔다”며 “통도사와 양산시가 세계적인 국제화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문화예술관광∙의료교육∙경제산업 분야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증진돼 양산시가 더욱 국제화돼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청동으로 제작된 인도불상은 무게가 225kg에 달하며, 5월 16일 통도사 국제템플스테이관 청풍당에서 주한 인도대사와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불식이 펼쳐진다.
아울러 인도 문화재 관련 디지털 전시회 및 인도영화 상영과 부처님 친착가사, 자장율사 가사 친견 및 통도사 숲속음악회 공연이 무풍한송길 송수정 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에 의거해 ‘참석자 마스크 착용’, ‘2좌석간 1좌석 띄어앉기’, ‘안심콜 출입자 명단관리’, ‘환기소독’ 등을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