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이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사회복지사들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군포시 제공
[일요신문] 한대희 군포시장은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사회복지사들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복지 업무의 어려운 상황과 사회복지정책의 개선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한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복지관 프로그램 축소와 가정급식 배달 증가 등으로 복지관 업무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복지의 최일선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버팀목 역할을 묵묵히 해줘서 감사드리고 조금만 더 힘을 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이어 “조손 가정 등 가족 형태의 다양화로 새로운 복지수요가 발생하면서 사회복지관의 복지사업도 늘어나고 있다”며 “민관 협력의 사회복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사회복지사들은 방문서비스 증가로 인한 인력난 문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현재의 복지서비스의 한계 등 복지현장에서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 시장은 “복지서비스가 빠른 시대 변화에 맞춰 변모하기 위해서는 대상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변화된 복지수요를 즉시 읽을 수 있어야 하며, 복지관이라는 공간 중심의 서비스체계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체계로 개편하는 전향적인 사고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군포시가 대외 소통의 내실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시민과의 소통의 장’ 차원에서 열렸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