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롯데워터파크 전경.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일요신문] 경남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서 수중 작업을 하던 직원이 물에 빠져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김해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 10분경 야외파도 풀장 바닥 이물질 제거 등 수중 청소작업을 하던 A씨(37)가 물에 빠졌다.
해당 업체에서 8년간 인명구조원 업무를 하던 A씨는 잠수·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이날 오전 10시 5분경최대 수심 2.4m 풀장에 들어갔다.
이어 A씨는 60여 분간 작업한 뒤에 물 밖으로 이동하다가 다시 물에 빠지면서 의식을 잃었다.
A씨는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낮 12시 9분경에 사망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롯데워터파크 관계자 조사 및 현장 CCTV 분석 등에 들어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