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과학적 세수추계는 지방자치단체 재정건정성을 위한 전제조건이다.”
경북도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2021 공공빅데이터 분석모델 고도화 및 지자체 확산 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사회·경제적 세수추계 기반 지자체 가용재원 예측 분석’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008년 전자지방정부 구현 및 지역정보화 도움을 위해 설립됐다. 2016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 빅데이터 분석역량강화를 위한 분석모델 개발, 지원 및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기존의 일률적인 세수추계 방법은 지자체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분석에서는 ▲탐색적 데이터분석으로 지방세, 세외수입, 국비, 지방재정, 사회·경제적 변수의 연도별·과목별 증감 및 현황 파악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방세 수입 예측과 기존 지방세 추계액 간 예측 정확도 비교 ▲세입(지방세, 지방세외수입, 국비)과 지출(지방재정) 예측값 활용 차년도 가용재원을 이끌어 낸다.
분석결과로 지자체 의무성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예산 수립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용재원 예측 모델도 개발한다.
한편 빅데이터분석으로 과학적 세수추계는 도 단위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모델을 표준화하고 ‘빅데이터 공통기반 혜안’에 탑재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공공빅데이터 분석으로 지역 맞춤형 세수추계 예측 정확도 향상과 효과적인 재정집행 계획 수립 등 의사결정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