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전시기법 접목 등 전시·체험·연수…종합 학습 공간
[안동·구미=일요신문] “경북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자 종주도로서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성과를 계승·발전할 필요성이 있다.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24일 열린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전시관’ 개관식에서 시설을 둘러본 후 밝힌 말이다.
이 지사는 “앞으로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마을운동의 전시·교육·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공간으로써 새마을운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사진=일요신문 DB)
이날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전시관 개관식은 이 공원 새마을광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구자근 국회의원, 도기욱 도의회부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장세용 구미시장, 김상조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최외출 영남대총장, 이종평 경북새마을회장 등 도새마을회장단, 주민대표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김덕수 사물놀이 축하공연을 시작된 이날 개관식은 새마을운동 유튜브 영상, 경과보고, 표창 및 감사패 수여, 기념사, 축사와 테이프 커팅 등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의 전시관 관람도 이어졌다.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은 부지 24만7350㎡, 연면적 2만8414㎡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새마을광장, 새마을운동 과거·현재·미래를 한 눈에 경험할 수 있는 전시관, 새마을운동 이전과 태동, 확산 단계에 따라 계획된 테마촌,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위한 교육연구시설인 글로벌관, 새마을운동 리더를 양성하게 될 연구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공원은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성과를 재조명하고 새마을운동 관련 자료를 전시·체험·연수할 수 있는 새마을운동 종합 학습 공간으로 21C 새마을운동의 비전 제시와 새마을운동 세계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자 조성됐다.
2018년 11월부터 구미시에서 전시관을 비롯한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을 시범운영해 왔고, 2019년 7월 전시관 운영 및 콘텐츠 보강 기본계획 수립 후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시콘텐츠 보강사업을 추진했다.
지난달 1일부터 도에서 직접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은 명실상부한 새마을운동 메카이자 중심지로 위상을 갖추게 됐고, 여기에 전시콘텐츠 보강사업 완료에 따른 전시관 개관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새롭게 단장된 전시관 1층은 오픈형 북카페·책마당, 만남의광장이자 휴식공간인 에코홀, 최신 전시트렌드인 착시효과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아나모르픽 미디어)를 감상 할 수 있는 미디어큐브를 제작해 카페 같은 로비를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2층 새마을운동 태동관과 3층 새마을운동 역사관은 첨단전시기법으로 구성해 어른들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어린이들이 겪어보지 못한 그 시대 생활상의 변화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교육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새마을운동 유네스코기록유산 아카이브, 기획전시실, 키즈 도서관 및 키즈 어드벤츠 등도 마련, 전시관을 찾는 누구나 새마을운동에 대한 역사적 가치와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1층 로비 미디어큐브는 최신 전시트렌드인 착시효과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아나모르픽 미디어)와 새마을운동의 정신, 가치, 역사 등의 이미지를 4차 산업과 연계해 웅장하게 표현하고 있다. 전시관을 중심으로 전국 최초 체험과 교육이 동시에 가능한 활동 중심 메이커교육관(맹글마루)이 위치한 글로벌관, 새마을광장, 야외둘레길, 한마음공원 등이 어우러져 문화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을 중심으로 포항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과 체험공원,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을 연계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속 새마을운동 관광벨트화에도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전시관 오픈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과 신정,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