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체육관 보조경기장에 개소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기장군은 24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재개했다.
기장군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대상자 8천288명 중 지난 23일까지 2천844명(34.3%)의 1차 접종을 완료하고, 24일부터 나머지 5천44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시작한다. 기장군은 오는 6월 중순까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이후 7월 초까지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아직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75세 이상 어르신 등은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도 오는 27일부터 접종대상자가 확대 시행된다. 65~74세 어르신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는 오는 27일부터, 60~64세 어르신과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돌봄인력은 다음달 7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60~74세 어르신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대상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질병관리청 콜센터, 부산시 콜센터, 기장군 콜센터,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오는 6월 3일까지 사전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백신접종추진단은 접종대상자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접종하는 사례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백신 접종 시 담당의사가 꼼꼼하고 세밀하게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며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백신을 접종하기 전에 스스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주의를 세심하게 기울여서 접종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장군은 24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국장, 기획청렴실장, 안전총괄과장, 보건행정과장, 건강증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기장군은 지난 23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04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29개소의 일반관리시설, 23개소의 종교시설, 89개의 소규모점포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지난 23일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82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정관보건지소 선별검사소는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2021년 기장 미역 종자채묘 실시
기장군은 ‘2021년 기장 미역 종자채묘 행사’를 지난 20일 오전 11시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연구센터)에서 실시했다.<사진>
이날 행사는 기장 미역 완전양식 체제(종자생산~양식) 확립과 우량종자생산 성공이라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연구센터와 어업인 대표들만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기장 해역은 해류와 일조량 등 미역이 자라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그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지만, 1990년대 이후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해상 가이식의 어려움으로 미역 종자 생산이 중단됐다. 현재는 본 양성만 하고 있어 미역의 명품·브랜드화에 한계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센터는 2017년도부터 기장 미역의 우수성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종자생산부터 본 양성까지의 기장형 완전양식 생산체제 확립을 위한 미역 종자생산 연구를 추진해 오고 있다.
그동안 종자 실내배양 연구와 다양한 방법의 해상 가이식 연구로 본 양성에 적합한 크기의 미역 유엽(어린 잎) 성장에 성공했고, 양식어장에서 본 양성 시험연구를 추진함으로써 기장 해역에 맞는 맞춤형 해상 가이식 가능성도 확인했다.
연구센터는 지난해 미역종자 2,400틀을 생산해 본 양성 시험연구를 수행한 바 있으나, 올해는 어업현장의 요구에 맞춰 10월 중순경 본 양성 연구가 가능하도록 미역종자 1,600틀만 채묘하여 실내 엽체 고성장 유도를 통한 해상 가이식 기간 단축과 고품질 종자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어업인 수요에 부응해 기장해역에 적합한 해조류 종자생산 체제 구축으로 지역 수산인 소득 증대 및 기장 미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1기 청년정책협의체 첫모임 가져
기장군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협의체인 ‘기장군 청년정책협의체’가 지난 22일 첫모임을 열었다.<사진>
이날 기장군 청년정책협의체는 의장을 선출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지며 기장지역 청년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증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제1기 기장군 청년정책협의체는 기장군 청년정책 발굴에 직접 참여하고, 지역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며, 기장군 청년의 권익증진과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청년 문제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소통창구의 역할을 맡는다.
기장군 청년정책협의체는 일자리, 창업, 교육, 주거, 복지, 문화·예술, 사회참여 7개 분과로 구성되며, 정기·수시 회의를 통해 기장군 청년정책 수요에 대해 논의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정책을 기장군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시 반영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협의체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논의해 기장군 청년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책화해 실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청년이 직면한 사회문제 전반에 걸친 정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청년 지원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협의체가 자율적이며 실효성 있는 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