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0명 YC장학금 향후 130명, 3억원 이상으로 늘릴 것” / 김 회장 “꿈과 희망 포기하지 말고 슬기롭게 이겨내라”
YC(Young Chance)장학금은 김용철 회장이 학자금 대출로 금전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 청년에게 미래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이 받은 금전적인 혜택을 지역의 후배들에게 다시 환원할 수 있는 교육적인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했다.
장학금 지급 대상자는 양평군에 10년 이상 거주하는 대학생과 대학 졸업 후 취직하지 못한 만 30세 이하의 청년(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합 10년) 30명으로, YC장학금 심사위원회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장학금은 학자금 대출을 받은 청년 30명에게 매달 10만원씩 30개월 300만원, 50개월 500만원, 최대 70개월 700만원을 학자금 대출 상환으로 지원한다. 김 회장은 지역 농협에 장학금 1억원을 예치하였고, 현재 매달 해당 청년들에게 자동이체 되고 있다.
장학금을 기탁한 김용철 회장은 "어렵게 학자금을 대출받은 청년들이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어 학자금 대출로 인한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연했다. 이처럼 작은 관심이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우리 청년들에 대한 사회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이어진다면 지역사회 큰 일꾼으로 바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말고 지치고 힘든 시간을 슬기롭게 잘 이겨내라"라며 청년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김 회장 "YC장학금 향후 연 3억원 이상 출연할 것"
지난 해 1월 양평군체육회 민선 초대회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당시 취임식에서 "히딩크 감독보다, 박항서 감독보다 더 위대한 기적을 이루겠다는 선거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양평 체육인들의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양평군체육기금으로 매월 1,000만원씩 출연하고 있는 김 회장은 회장 임기가 종료되면 체육기금 월 1,000만원을 YC장학금으로 출연할 계획이어서, 130명 이상의 청년들이 학자금 대출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200만원과 함께 사랑의 연탄 4,000장을 기부했으며,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에 참여했던 양평군자율방범대원들을 초청해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또 1년 전부터 무료로 책과 옷을 나눠주는 '하얀 나눔쉼터'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회장은 "'하얀 나눔쉼터'는 집에 보관하고 있지만 읽지 않는 책과 옷 등을 기증받아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눔으로써 공동체성 회복과 친환경적 삶의 실천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용철 회장은 지난 5월 8일 물맑은양평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양평FC산하 U-12, 15 출정식에서 "불에 타 죽으며 알을 지키는 엄마 꿩의 심정으로, 축구 꿈나무 선수들을 도울 것"이라며 즉석에서 격려금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김 회장은 양평 70대 축구회장을 맡으면서 대형버스 1대를 구입해 양평 시니어 축구단의 원정 경기에 필요한 기사 급료와 연료비 등을 현재까지 제공하고 있다.
김용철 회장은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창립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생활체육 초대 사무총장, 국민생활체육 실무 부회장, 국민생활체육 국제 교류 단장, 충남 도협의회장(12년), 충남 축구연합회장(11년)과 양평군체육회 수석부회장, 바르게살기운동 양평군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용철 회장, '새로운 성경' 인세 "양평군민의 행복 위해 쓸 것"
"이 모든 것 하나님께 무상으로 받았기에 무상으로 전해 드리는 것"
한편, 가장 낮은 곳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1999년 8월부터 2004년 7월까지 160권의 '새로운 성경(New Bible)'을 대역했다는 김용철 회장은 "한국어가 세계 공통어가 되며, 전 세계가 한국이 전 세계 중심국이 되는 미래의 한국의 위상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이 대역한 '한국어로 내려온 새로운 성경'은 전집 160권, 권당 288쪽으로 46,080쪽에 달하는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양으로 성경보다 훨씬 방대한 분량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새로운 성경' 판매로 발생하는 인세 수입 전부를 지역민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현재 시행 중인 대학생을 비롯한 지역 청년을 위한 YC장학금 1억원(향후 3억원 이상 상향 출연 예정) 지급에 이어 부모님을 잘 모시는 효자·효부 체육인을 선발해 매년 1억2,000만원 이상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수립 중에 있다. 이후에도 인세 수입이 생기는대로 양평군민을 위해 가장 바람직한 재원의 활용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기부활동에 대해 김 회장은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하나님께서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하셨듯이 이 모든 것은 제가 하나님께 무상으로 받았기에 무상으로 전해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 세계에 성경 1권을 5천원씩만 남기고 팔아도 인세만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인 3,650조원이 넘는다"면서 "내가 양평군체육회장에 당선되면서 전체 양평군민들의 채무를 다 갚아주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가장 행복한 양평군민들을 만들려고 한다"며 필생의 사회환원사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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