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슈머 마케팅 활발, 디저트 매출 48% 상승세
[일요신문]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친 소비자들에게 눈과 코, 입 모두 즐거운 디저트는 달콤한 휴식을 안겨준다. 작은 먹거리도 재미를 찾고자 하는 '펀슈머(Fun+Consumer)'들이 생겨 먹는 즐거움 이상으로 무한 변신을 한 디저트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 센텀시티가 3월부터 5월 25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식품 전체 매출을 확인해본 결과 21% 신장율을 나타냈다. 디저트 매출은 48%로 그 중에서 스위트 69%, 델리 41%로 큰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고객수도 30% 신장하며 순항하고 있다.
식품관의 신선, 가공, F&B, 디저트 상품군 중에 매출의 3분의 1은 디저트가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특히 20~30대의 매출 비중이 118%로 이는 이색 디저트를 즐기는 젊은 층의 홈카페족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로 백화점 체류시간을 줄이고, 쉽게 포장해 갈 수 있는 이유로 디저트상품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유혹적인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명세를 타면서 MZ세대의 소확행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새로운 흥미를 찾고 평소 친숙하게 먹던 음식을 새로운 스타일의 음식으로 바꿔 먹는 '모디슈머(수정하다Modify+소비자Consumer)가 생겨나면서, 이색적인 디저트가 탄생하고 있다.
크로와상과 생지를 머핀 틀에 넣어서 만든 '켈리크러핀', 크로와상과 와플이 만난 '플러스 크로플', SNS로 인기를 얻은 대왕 수제쿠키와 크럼블을 판매하는 '그레인바운더리' 팝업스토어까지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레트로 코드가 다시 부각되면서 '할메니얼(할머니입맛+밀레니엘세대)세대 공략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흑임자, 인절미, 쑥 등 할머니가 좋아할 것 같은 전통 식재료가 디저트와 만나 마카롱, 케이크 등 새로운 디저트가 탄생한 것이다.
신세계 센텀시티 식품관에서 초당순두부케이크, 인절미 마카롱, 흑당버블 아이스바, 귀리우유 등 할메니얼을 겨냥한 디저트를 찾아볼 수 있다.
'뉴트로(New+Retro)' 유행이 불어오면서 한식 디저트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대표적으로 떡 종류의 디저트인 '떡공방형제'는 부산 지역 젊은 떡장이 삼형제가 만들었다. 일평균 구매고객이 평일 200여명, 주말 300여명으로 그 중 가장 인기 메뉴는 앙꼬절편이다.
식품관 디저트 상품군은 5월 25일 기준으로 입점 브랜드 21개, 팝업스토어 16개로 총 37개 브랜드가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 25일까지 블랙베어도넛, 그레인바운더리 등 23개 팝업스토어를 신규 오픈했으며, 강남식빵으로 알려진 썰지 않고 결대로 찢어먹는 생식빵 전문브랜드인 '화이트리에'는 오는 6월 3일 오픈 예정이다.
신세계 센텀시티 식품팀 윤석영 팀장은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즐기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저트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면서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즐거움을 찾는 고객을 파악하고 디저트 상품군을 확대해 고객 유치에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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