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장안읍 폐기물 처리시설 결사저지 대책 TF팀’ 구성
기장군은 6월 3일 부산시로부터 사업장일반폐기물(관리형매립시설) 사업계획서 접수에 따른 기장군 의견협의 공문을 받았다.
접수된 폐기물최종처리업은 기장군 장안읍 일원에 사업지를 신청했으며, 총면적은 201,275㎡(약 60,886평)에 이른다.
이 가운데 매립면적은 102,602㎡, 매립용량 3,117,026㎥, 매립기간은 약 10년의 사업규모 계획서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립형식은 관리형 위생매립으로 준호기성위생매립 cell방식을 채택하고 침출수 처리시설은 유량조정조 저류 후 전량 위탁처리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매립대상은 사업장일반폐기물 및 건설폐기물이며, 신청업체는 와이아이티 주식회사다. 이 회사는 부산시에 폐기물처리업 사업계획서를 신청하고, 부산시 자체 검토 및 기장군의 각 해당부서에도 사업계획서 검토협조를 요청한 상황으로 확인됐다.
이에 기장군은 장안읍 명례리 산71-1번지 일원에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6월 3일 군수를 단장, 부군수를 부단장으로 하고 관련 부서장과 해당 읍·면장이 참여하는 ‘장안읍 폐기물 처리시설 결사저지 대책 TF팀’을 결성한 후 대책마련에 나섰다.
군은 단장인 오규석 군수가 6월 3일 KBO 출장인 관계로 이날 오후 5시 부단장인 부군수 주재로 긴급 TF팀 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장안읍민을 비롯한 17만 6천 기장군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장안읍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결사저지하기로 했다.
오규석 군수는 “현재 인구 8만 2천명이 거주하는 정관신도시 한복판에 2005년도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이 허가를 내준 의료폐기물 소각처리시설 NC메디로 인한 미세먼지, 악취, 분진, 유독 가스 등 각종오염물질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내야 할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인데 폐기물매립시설이 추가로 기장 관내에 들어온다면 소각악취뿐만 아닌 매립악취의 고통까지 기장군민이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군민의 생활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이런 폐기물처리시설의 무분별한 신청은 17만 6천 기장군민을 우롱하는 행위로밖에 볼 수 없으며 폐기물매립시설을 결사항전의 각오로 막아낼 것이며 허가권자인 부산시에 기장군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기장군의 반대의지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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