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경찰 수사는 선을 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고소 고발만 최소 27건 당했다. 8번의 압수수색까지 포함하면 한달에 한번씩 압수수색이나 고소고발이 이뤄진 셈”이라며 “27건의 고소고발에는 국민의 힘 등 야당에 의해 이뤄진 것 혹은 김일성 뱃지를 달았다는 가짜뉴스만을 믿고 마녀사냥을 하거나 일부 언론의 악의적 짜깁기 보도에 기반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숨은 쉬고 사느냐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고 시정은 제대로 살필 수 있느냐고 우려하는 분들도 있다”며 “하지만 성남 시정은 전혀 흔들림이 없다. 고소고발에 일일이 대응하기에는 성남시가 너무나 중요했다. 불평등을 완화하고 사각지대를 없애며 수년간 혹은 수십년간 미뤄진 사업에 착수하는 것에도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은 시장은 “이번 경찰 수사는 선을 넘었다. 민주공화국의 위상과 법치주의 정신을 지켜야 하는 경찰이 이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기본적 신뢰마저 깨뜨렸다. 개인기록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가져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믿고 요구하는 비번도 알려줬다. 압수수색 과정 및 이후 지금까지 증거를 끼워 맞추겠다는 의도로 읽히는 정황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고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렇다고 악의에 악의로, 협박에 협박으로, 고발에 고발로 대응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여전히 소를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처럼 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로운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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