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립운동가 후손 만남의 자리 열어
[안동=일요신문] "도민들에게 독립운동의 메시지를 전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
경북도는 6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 3대 초청행사'를 가졌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나라위해 희생하신 고귀한 뜻, 잊지 않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 임종식 교육감, 권영세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지역 도의원 등 주요 내빈과 이동일 광복회 경북지부장, 경북지역 독립운동가 후손 25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만주 망명 110주년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경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김은 물론, 선조들의 나라사랑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그 후손들에게 정성을 다해 예우하고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독립운동가 추모벽에서 경건하게 진행되는 추모식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힘써오며 독립운동을 소재로 '나라사랑 굿즈'를 개발해 판매한 경북사회적기업협동조합에 대한 도지사의 감사패 수여식과 상품판매 수익금 200만원을 광복회경상북도지부 이동일 지부장에게 전달하는 뜻 깊은 순서도 진행됐다.
이날 이 지사는 참석한 후손들과 함께 기념촬영 및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같은 날 함께 진행한 '경북 현충시설 체험학습 한마당'에 참여한 도민들과 함께 체험에 참여하는 시간도 갖고, 이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경북도는 일제침략과 식민치하에 주권을 지키고 되찾은 독립운동의 성지로 가장 먼저 의병이 일어났고,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2341명)했다. 만주항일무장투쟁,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 의열투쟁, 사회운동, 문학운동에 이르기까지 51년 독립운동사를 빼곡히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고장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도의 정체성이자 21세기 대한민국에도 유효한 독립운동의 가치 태동이 경북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하며, "경북도는 선조들의 나라사랑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보답하기 위해 후손들에 대한 정성을 다하는 예우와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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