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독립유공자분들께 많은 빚 지고 있어”
- 열악한 주거환경개선, 전국 최다 독립유공자 배출지역…영예 드높여
[안동=일요신문] "독립유공자들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6일 현충일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가구(안동시 임하면, 임윤익 독립운동가 후손 임시재氏)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경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 '경북 1호' 가구의 집수리 후 입주를 축하하고 현판을 부착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사업 추진 전 이 가구는 고령 부부가 생활하기에 너무 높고 불편한 계단이 설치돼 있고, 창호는 얇은 문풍지가 전부로 외풍을 막지 못했으며, 땔감을 이용해 난방을 하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번 사업으로 내‧외부 단열재 설치, 화장실 및 부엌 리모델링,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새로운 공간으로 개선한 것.
전국 최다의 독립유공자(전국 독립유공자 1만6685명중 2340명(14%))를 배출한 경북도는 2020년 8월 한국해비타트, 경북청년봉사단, 광복회와 MOU를 체결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내 9가구에 대해 사업을 완료했고, 올해에는 14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우리 모두가 독립유공자분들께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에게 앞으로도 보훈관련 정책, 사업들을 확대해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의 보훈과 예우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광복회 도지부장, 지역 도의원, 북부보훈지청장, 해바티트사무총장 등 관련 기관들도 함께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
광역철도 대경선(구미~경산) 개통…"대구·경북 하나로 잇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2:01 )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
-
대구시, 시내버스 이용에 편리성 더하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