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휴스타 혁신아카데미 출신 취업자 중 대구·경북기업 취업률이 80%를 넘겼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혁신아카데미 로봇분야 1기와 2기 수료인원 40명 중 30명이 취업하면서 취업률 75%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6명이 대구·경북 기업에 취업하면서 지역취업률 86%로 집계됐다.
혁신아카데미 로봇분야는 기업수요 맞춤형 실무인력양성과 젊은 일자리 연계를 통한 청년인구의 지역정착과 대구 로봇산업 활력기반조성을 목표로, 5개월 고급현장 실무형 교육과 3개월 참여기업 인턴과정을 수행해 교육생의 실무경험을 향상시킨다.
옵티머스시스템 김남혁 대표는 "휴스타 혁신아카데미 로봇분야에서 로봇기구 설계 및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초 실무교육들이 충실히 이뤄져, 채용 후 기본 기술교육 기간을 최소화하면서 실무에 투입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유진엠에스 취업한 1기 이승도씨는 대구에서 전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사업'에서 이동식협동로봇의 자율주행 및 힘 제어 기술 구현 등을 수행하면서 차세대 지역 로봇산업을 선도할 인재로 자리매김했다.
인피닉스에 취업한 1, 2기 수료생들은 3기 교육생들의 프로그램 지도와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의 문제해결 방법 등 선배로서 겪었던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아진엑스텍, 삼익정공, 에스엘, 넷블루 등 지역 로봇 핵심부품 제조·활용기업에 취업해 로봇제어기 설계, 로봇 전장 인터페이스 제작 및 구현, 지능형 제어프로그래밍 및 로봇자동화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면서 대구 로봇산업의 혁신 로봇 전문가로의 성장을 기대된다.
김진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사업단장은 "지역 로봇산업은 기존 제조로봇에서 물류로봇, 협동로봇을 거치고 있으며 서비스 로봇으로의 고도화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참신한 사고를 지닌 차세대 인재들이 다양한 로봇 기업 및 실무 현장에 투입되어야 하는데 이를 목표로 로봇혁신 아카데미는 인재 발굴과 교육, 취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혁신아카데미 로봇분야 3기는 2021년 3월부터 24명의 교육생 선발을 완료해 운영 중이다. 실무 중심의 3D CAD/CAE, 프로그래밍 언어, 로봇 융합형 AI, 산업용 로봇 운용 현장 실습 교육과 전공별 심화 트랙 수업 등 650시간 이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 로봇산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로봇기업 수 81개에서 202개, 종사자 수 1431명에서 2512명, 매출액 1716억원에서 7328억원으로 증가했다. 매출액 기준 연평균 43.7% 고속 성장 중이며 로봇기업 수, 종사자 수, 매출액 기준 비수도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로봇기업 중 5개기업이 입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로봇클러스터(GRC)도 17개국 20개 로봇클러스터가 구축돼 국제로봇 네트워크의 중추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홍의락 경제부시장은 "대구는 로봇산업 선도도시를 목표로 로봇산업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집중 육성·지원하고 있다"면서 "로봇기업도 지속 늘어나고 있어 로봇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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