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미래인재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은 영농기반과 경험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경북 경주시가 '미래인재 청년농업인 육성' 사업 대상자로 3명을 최종 선정했다.
청년 농업인들의 빠른 자립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시는 선발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계획서 기재 내용 확인 및 현장 심사 등으로 1차 선발했다. 이후 경북농업기술원에서 2차 심사과정(발표평가)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 것.
올해는 총 3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 부문에 양남면에서 양봉을 하는 홍석민 씨와 안강읍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김주헌 씨가 뽑혔다.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 부문의 경우 천북면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박정욱 씨가 선정됐다.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 부문에 선정된 2명에게는 1억원(자부담 30%)이,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 부문에 선정된 1명에게는 5000만원(자부담 10%)이 각각 사업비 명목으로 지원된다.
시는 이번 미래인재 청년농업인 선정으로 청년 농업인 증가와 함께 농업인력 구조 개선,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농촌 고령화 극복을 위해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현곡면에서 낙농업을 하는 심재강 씨와 안강읍에서 토마토 재배를 하는 정성윤 씨가 각각 '미래인재 청년농업인 육성'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창업농업인 대상은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 영농경영 2년 이상, 병역필 또는 면제를 받은 청년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