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구미시는 입장문에서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을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결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지역주민의 의견을 존중해 반대 의사를 중앙정부에 수 차례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시된 점에 우려를 표하며 다시 한번 시민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환경부의 결정으로 인해 구미지역에 피해가 발생한다면 환경부는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42만 구미시민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영식(구미을)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수질 개선 등 근본대책이 선행되지 않은 환경부의 이번 결정은 주민 갈등과 반발만 키워 철회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은 낙동강 본류의 수질개선이 최우선 과제임에도 근본 대책조차 없이 취수원 이전부터 강행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뒤바뀐 궤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취수원 이전 찬성론자에 의한 잘못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승인된 환경부의 이번 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서업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