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무원노조 “치부 감추기 위해 진실 덮는 달성군의회 강력 규탄”
[대구=일요신문] 달성군의회의 갑질 및 폭언논란과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 달성군지부(이하 달성군 공무원노조)는 달성군의회의 입장해명에 대해 반박입장을 내놓았다.
노조는 군의회가 "이번 사안은 공무원 노조의 월권행위"라 주장한 데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부정하며 정당한 요구에 대해 매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무책임한 모습"이라는 군의회의 주장에 대해서도, "공무원 노조와의 면담 당시 군의장 스스로 반말, 폭언, 고성이 있었음을 시인한 상황"이라며, "발언 하루만에 말을 바꿔 진실을 외면한 군의장이 민의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군의회가 "정치적인 목적과 조직 영달을 위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 "3선 단체장의 꼭두각시 역할을 한다"는 주장의 경우,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집단이 누구인지 묻고 싶다. 허위사실 유포행위이자,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로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 입장을 확실히 했다.
군 공무원노조는 "갑질 및 폭언이라는 치부를 감추기 위해 진실을 덮고, 거짓과 왜곡을 선택한 군의회를 강력히 규탄하며, 진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그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18일 달성군의회 정례회에서 A 군의원이 군청 B과장에게 "이 양반아", "당신" 등 반말과 폭언을 하며 고성을 질렀고, 이에 B과장은 정신적 충격과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군의회는 공개 사과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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