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취임 3주년...경기공모 3년 연속 수상 220억원 특조금 확보 등 성과 이뤄
김 시장은 “임기 시작과 함께 교산신도시가 발표되고, 작년 초부터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에 대응에 집중했다”며 “임기 전체가 비상대응이었던 3년 이었다”고 소회했다.
이날 하남시는 김 시장 취임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을 돌아보고 향후 집중할 현안에 대해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2018년 6월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시민협치 플랫폼을 제도화하는 데 주력했다.
‘3대 시민 협치 제도’인 백년도시위원회, 공공갈등심의위원회, 시민감사관제도가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하고 대응해 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시민협치 제도를 바탕으로 한 시민참여가 큰 힘을 발휘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시정 참여 확대를 위해 ‘청소년의회 제도’와 전국 최초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관장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시의 가장 큰 과업 중 하나는 자족도시로, 이를 위해 작년 미사 자족용지에 씨젠 등 우수기업과 기업은행 데이터 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4차 산업의 미래 신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하남디지털캠프’,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이 입주 중인 ‘하남스타트업캠퍼스’도 개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2019년 발표한‘5철·5고·5광’교통 혁명 플랜으로 수도권 교통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해 8월 하남풍산역까지 부분개통한 지하철 5호선이 지난 3월 하남검단산역까지 전면개통되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 등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됐다. 최근에는 지하철 3호선과 9호선까지 확정됐으며, 2028년까지 차질 없이 준공해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수정안에 GTX-D 연장과 위신선 하남 연장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를 내년까지, 천호대로 확장은 올해 안 마무리하는 등 2030년까지 모든 플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미사·위례·감일 등 신도시 개발에 따라 대두된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원도심 도시재생도 상당한 진척을 이뤄냈다. 지난 해 12월 ‘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했다. 민간사업 포함 총 620억원 규모이며 이 중 120억원은 지난 해 9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도지재생뉴딜사업’공모에 선정돼 획득했다. 사업기간은 2023년까지다.
올해 조직 내 녹색환경국을 신설, 생태환경 도시를 위한 발걸음도 뗐다. 지난 달 5일 유니온파크에서 ‘2050 탄소중립 실천·환경교육도시 하남 선포’행사가 개최됐다.
특히 9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이 발족하는 등 시민사회의 자발적 참여가 바탕이 되고 있고, 체계적인 환경교육 여건 마련 및 기후위기 대응을 실천·재정비하는 계기가 됐다.
김 시장은 경기 퍼스트 공모전에서 3년 모두 직접 발표로 심사위원들에게 호소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이 재원을 지역 내 부족한 공공시설 확충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남은 1년, 더 앞서가는 시정으로 시민이 더 행복한 하남, 더 자랑스러운 하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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