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역량 갖춘 핵심간부 전면 재배치...“시장공약 등 실행력 강화로 성과창출”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장공약 등 시정 핵심사업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전문지식과 혁신역량을 갖춘 간부 중심으로 전면 재배치했다는 점이다.
7월 7일자 조직개편에 따른 직제개편 재발령을 제외한 실제 보직 이동은 4급 이상 전체 직위(186개)의 약 50%에 해당하는 92명이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는 제38대 부산시정이 1년여의 짧은 기간 임에도 혁신역량을 갖춘 핵심간부 중심으로 배치해 시장공약 등 핵심사업들에 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승진에 있어서는 성과와 공정의 원칙에 따라 시장 취임 이후 이룬 성과는 물론 그동안의 시정기여도, 근무성적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정하고 공평한 인사가 되도록 했으며, 특히 3급 이상은 부산시 사상 역대 최대인원인 14명(2급 4명, 3급 10명)이 승진했다.
기술직렬에 대해서도 2급으로 2명, 3급으로 3명을 각각 승진시켰다. 이는 복잡한 도시·행정 환경에 대응하고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앞당기기 위해 기술직렬을 우대하겠다는 박시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읽힌다.
조직개편에 따라 2급 직위인 ‘디지털경제혁신실’과 ‘도시균형발전실’을 시정조직의 양대 축으로 정했다. ‘디지털경제혁신실장’에는 일자리경제실장을 역임한 이준승 환경정책실장, ‘도시균형발전실장’에는 도시균형재생국장을 역임한 김광회 행정자치국장을 2급으로 승진한 후 보직을 부여해 경제혁신, 투자유치, 동서균형발전, 15분도시 등 주요현안 사업들에 대해 조속히 성과를 내도록 했다.
또 다른 2급 직위인 ‘녹색환경정책실장’에는 환경분야 전문가인 이근희 물정책국장, ‘시민안전실장’에는 기술분야 전문가인 김종경 도시계획실장, ‘시의회사무처장’에는 감사관과 재정관을 역임한 김경덕 시민안전실장을 승진 발탁했다.
3급 직위는 산학협력, 시민소통, 도시계획, 문화체육진흥, 블록체인, 신공항 등 주요 핵심사업 위주로 조직이 개편됨에 따라 혁신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인력을 핵심사업 분야별 맞춤형 인사를 실시했다.
‘도시계획국장’에는 임경모 금정구 부구청장, ‘문화체육국장’에는 김기환 성장전략국장, ‘사회복지국’에는 조영태 연제구 부구청장, ‘행정자치국장’에는 송삼종 문화체육국장, ‘신공항추진본부장’에는 심재민 기장군 부군수, ‘산업통상국장’에는 신창호 미래산업국장, ‘물정책국장’에는 박진석 영도구 부구청장, ‘건설본부장’에는 김형찬 도시균형재생국장, ‘낙동강관리본부장’에는 정영란 보건환경연구원장을 수평 이동해 임용했다.
‘대변인’에는 이수일 일자리창업과장, ‘부울경특별지방자치단체합동추진단 부단장’에는 이재형 사회적경제담당관, ‘기획관’에는 강미라 해양레저관광과장, ‘청년산학창업국장’에는 고미자 혁신경제과장, ‘보건환경연구원장’에는 조봉수 해운대구 보건소장을 승진 발탁했다.
‘금정구 부구청장’에는 허남식 재정관, ‘강서구 부구청장’에는 유규원 시민행복소통본부장, ‘사상구 부구청장’에 여운철 부구청장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북구 부구청장’에는 이경덕 기획관(직무대리), ‘영도구 부구청장’에는 이병동 생활수질개선과장, ‘사하구 부구청장’에는 손인상 도시정비과장, ‘연제구 부구청장’에는 정원안 안전정책과장, ‘기장군 부군수’에는 정임수 자치분권과장을 승진 발탁했다.
4급 과장급에는 도시철도, 경제·일자리, 신공항, 갈맷길 조성, 건설행정, 해양, 장애인복지, 여성·가족 등 현안이 있는 부서에서 장기근무하며 성과를 창출한 간부를 발탁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곳에 확실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원칙을 세웠다.
한편 부산시는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34.9%)이나 이번 4급 이상 인사에서도 8명(3급 2명, 4급 6명)의 여성 간부를 대거 발탁 승진했고, 기획관, 청년산학창업국장, 청년희망정책과장, 첨단의료산업과장 등 주요보직으로 발령했다.
기술직 우대를 위해 2급으로 2명(환경 1, 토목 1), 3급으로 3명(토목 1, 건축 1, 의무 1)을 대거 발탁 승진시켰으며, 특히 현장에서 오랫동안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한 조봉수 해운대구 보건소장을 보건환경연구원장으로 승진 임용했다.
시 관계자는 “제38대 부산시정이 1년여의 짧은 기간임을 감안해 곧바로 혁신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핵심 인재를 전면 재배치했다. 경제, 투자유치 등 시정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의 성과를 창출하고, 성과와 공정한 인사로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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