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7월 5일 오후 2시 개소식 가져
온종합병원은 7월 5일 오후 2시 본관 11층 감염병센터에서 음압병상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온종합병원그룹 정근 이사장, 김동헌 온종합병원장,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박호국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온종합병원은 기존의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음압병실에다 이번 국가지정 음압병상 6병상을 추가로 갖춤으로써, 코로나19 등 신종호흡기 감염병 감염자 직접 치료가 가능하고 병원 내 2차 감염을 예방하는 등 완벽한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음압병상은 기압차를 이용해 병실 내부의 공기를 차단하고 별도의 공기순환 시스템을 통해 격리환자의 호흡으로 배출된 병원체의 전파를 차단하는 특수병실이다.
허가된 의료진 외에는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며, 출입 전 소독과 보호구의 착·탈의 등을 할 수 있는 전실과 환자 전용 화장실 등을 갖춰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
음압 시스템을 갖춘 이번 음압치료병상은 향후 코로나19나 메르스 같은 격리해야 하는 급성 중증 호흡기 감염병 환자 치료에 우선적으로 활용된다.
지난 2010년 3월 개원한 온종합병원은 지난 2020년 부산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 지정된 데 이어, 2021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보건복지부) 지정됨으로써 부산지역 공공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 종합병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개소식 축사에서 “관내에 음압병실 전문시설이 갖춰져 기쁘다. 병원들 대부분이 꺼리는 시설을 설치한 온종합병원에 감사를 전한다”며 “부산이 하루 빨리 의료산업도시로 거듭 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동헌 병원장은 “코로나 음압병상이 부족했던 부산시의 경우 코로나 환자 급증 시에 인근 대구지역 의료기관의 음압병상으로 환자를 이송한 아픈 경험이 있다”며 “이번 온종합병원 국가지정 음압병상 개소로 코로나뿐만 아니라 다른 전염병질환과 함께 슈퍼박테리아 등 항생제 내성환자 등 격리가 필요한 환자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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