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9일 환동해지역본부에서 '2021 고수온·적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기관별 대응대책, 준비상황 점검과 향후 중점 추진대책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도내 연안 시·군, 동해수산연구소, 해경, 수협, 어업인 등 25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올해 엘리뇨 발생 없이 평년보다 강한 대마 난류 영향으로 평년보다 수온이 0.5∼1℃ 높아져 7월 하순께 고수온 및 적조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민․관 대응체제 구축, 어업재해 총력 대응, 신속한 피해복구와 경영안정 지원 등 단계별 대응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경북 지역 고수온피해는 고수온피해는 2019년 8월에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에는 긴 장마와 잦은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가 발생되지 않았다. 적조발생의 경우 2013년부터 점차 줄어들어 2015년을 마지막으로 발생했고, 2016년 이후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에 따르면 올해 첫 적조로 무해성 적조인 녹티루카적조가 포항시 연안을 중심으로 발생됐다.
이와 관련 도는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실시간 수온정보를 어업인에게 전파하는 등 사전예방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올해 적조ㆍ고수온 대비 국도비예산 8개 사업에 33억원을 신속집행 완료했다. 적조 방제용 황토 2만3506톤과 전해수 황토살포기 1대, 방제바지선 1척, 액화산소 515톤, 산소공급기, 순환펌프 등 방제장비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도내 입식양식장 76곳(가두리 9, 축제식 3, 육상수조식 64개소)에서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돔류, 전복 등 1629만 마리(강도다리 1,327, 조피볼락 105, 넙치 82, 돔류 50, 전복 40, 기타 25만마리)를 양식 중에 있다. 특히 강도다리, 조피볼락 등은 전체 양식어류 중 88%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수온에 약한 어종으로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영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올 여름은 0.5 ~ 1.0℃ 수온상승이 전망되고 있는 만큼 사전에 대응요령을 숙지하고 민․관 합동으로 철저한 위기대응관리를 해야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이번 대책에 따라 고수온․적조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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