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요신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원 합의와 관련해,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13일 "젊은 대표가 어리석은 합의로 자영업자를 더욱 궁지로 내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조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의 코로나 방역실패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로 식당, 주점 등 자영업자와 종업원은 그야말로 패닉상태에 빠져있다. 이런 상황에서 젊음을 무기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여당대표와 저녁식사를 하며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합의했다"고 꼬집었다.
조원진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등골을 빼먹고 자기가 살려고 배신을 하더니, 이제는 서민과 자영업자의 아픔과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모르는 국민 등골브레이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말 조금 잘한다고, 조금 더 유식하다고 서민과 자영업자를 가볍게 보는 참을 수 없는 건방진 자세를 반드시 고쳐놓겠다"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 당내에서 반발이 심해지자 소상공인을 두텁게 하자는 취지라고 그럴듯하게 말바꾸기하는 이준석 당대표의 모습을 보니 국민의힘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는 쇼를 하려면 제대로 하던지, 그것도 아니면 서민과 소상공인이 어렵게 하루를 살아가는 전통시장에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의 손을 잡고 눈물이라도 흘려라"라고 다그쳤다.
한편 조원진 대표는 오는 15일 경북 영덕군 영해 만세시장, 김천시 황금시장, 안동시 중앙신시장에서 13일차 국민 희망살리기 민생투어를 진행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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