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점검의 날’을 지정...건설현장 추락, 제조업 끼임 위험요인 집중점검
이는 핵심적인 산재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사업장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자율적인 안전조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전국 일제 점검은 산재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업 현장, 제조업 사업장에 대해 실시하게 된다.
건설업의 경우 안전시설 미비, 보호구 미착용 등에 따른 추락사고 등을 점검한다. 제조업의 경우는 안전설비 미비, 잘못된 작업방법 등에 따른 끼임사고가 빈번함을 고려해 해당 위험 요인을 집중 점검한다.
첫 현장점검의 날인 14일에는 전국 건설현장에서 추락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여부를 일제히 점검했다.
건설현장의 경우 추락 사고가 주로 비계 외벽작업, 지붕 설치, 달비계, 철골․트레스, 개구부 및 단부, 계단 및 사다리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는지와 추락방호망 또는 안전대 부착설비가 적절히 되었는지 등을 점검했다. 안전모, 안전대 등 개인 보호구를 제대로 지급해 착용하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안전조치가 미비한 부분은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안전관리 상황이 현저히 불량한 사업장은 산업안전보건감독으로 연계해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 행.사법조치를 확행하게 된다.
두 번째 현장점검의 날은 28일에는 제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끼임 위험요인을 집중 살펴볼 예정이다. 제조업 사업장에서 끼임 사고는 컨베이어, 사출성형기, 산업용로봇 등 위험기계.기구에서 발생하며 기계․설비 등을 정비.보수하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안전설비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를 살피고, 작업 방법과 관련해 기계.기구 정비.보수작업 시 반드시 운전을 정지하고 기동장치에 잠금조치, 표지판 설치 등의 조치하도록 지도한다.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하는 기간 동안에는 ‘추락․끼임 미리 준비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전국 캠페인을 실시해 산업 현장을 비롯한 사회 전반의 산재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현장의 경각심 제고와 함께 안전 우수사례도 전파할 예정이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현장점검의 날은 단순한 현장 지도, 감독의 의미를 넘어 산업현장의 산재예방에 관한 인식과 행동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번 일제점검을 통해 추락, 끼임 등 재래형 재해를 근절하고 전반적인 산재예방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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