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따르면 육심명 교수는 본 연구에서 활성산소에 반응해 약물이 방출 되는 나노입자를 이용해 다양한 암세포 주위에서 약물의 방출이 효과적으로 일어나도록 설계했으며, PD-L1 항체를 활용해 암세포의 타겟팅 효과 함께 극대화 하는 새로운 형태의 항암제를 개발했다.
이번 과제에서 개발한 Anti-PD-L1 항체 결합 나노입자는 먼저 효과적으로 암세포에 결합하게 되며, 저산소상태(Hypoxic condition) 조건에 생성된 활성산소종에 의해 나노입자에서 항암제가 빠른 속도로 방출되게 된다. 따라서 나노입자에 봉입된 temozolomide약물이 암세포 주위에서 빠르게 방출돼 암세포가 효과적으로 사멸하게 된다.
연구성과가 게재된 ‘ACS applied materials and interfaces’지는 미국 ACS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저널로, 피인용지수(Impact Fact)가 9.229로 재료과학분야 저명학술지다.
논문의 제1저자인 아스미타 반스톨라(Banstola, Asmita·네팔) 박사과정 대학원생은 육심명 교수의 지도 아래 나노약물전달체의 항암활성 효과 연구들을 주도했다.
육심명 교수는 캐나다 McGill Univeristy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University of Toronto 약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2016년 9월부터 계명대학교 약학대학에 교수로 부임했다. 약물송달학 분야에서 많은 학술논문을 발표하며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공동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교육부의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약물의존장애 핵심 진단기술 개발 및 치료전략 연구)’ 과 ‘4단계 BK21 사업’ 그리고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결과다.
# 계명문화대학교 의료재활과 신설…정원 30명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는 융·복합 장애인 의료재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2학년도에 ‘의료재활과(3년제)’를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모집정원은 30명으로 오는 9월 10일부터 시작되는 2022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1차)부터 신입생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대학에 따르면 신설된 의료재활과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지원 관련 보건복지부 자격증 3개(장애인재활상담사 2급, 의지·보조기기사, 보조공학사)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을 교육하는 보건의료 특성화 학과로 영남지역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한 의료재활 관련 학과다.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과 현장실습,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한 자립생활과 취업 등을 지원할 실무역량과 인성을 겸비한 융·복합 장애인 의료재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사회심리 및 직업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재활상담 전문인력’과 신체 및 기능적 재활을 위한 의족, 의수, 척추보조기, 무릎보조기 등 맞춤형 ‘의지·보조기 전문인력’, 보조공학기기 개발, 유지, 보수 및 보조기기 상담·교육·정보제공을 통한 개인에게 맞춤 제작하는 ‘보조공학 전문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산학협력 등을 통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최근 산업재해 및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장애인 증가와 뇌질환 및 뇌졸중환자의 증가, 고령화로 인한 장애노인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국가차원에서 장애인에 대한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의료재활과 진로 전망도 밝다.
의료재활과 학생들은 졸업 후 국·공립 재활기관, 대학 및 종합병원, 장애인관련 공공기관, 국내·외 재활관련 기업체 취업과 창업(의지·보조기 업체 및 자회사형표준사업장 등) 등 다양한 분야의 진출이 가능하다.
이동호 의료재활과 교수는 “정부의 장애인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2~3년 전부터 장애인 지원 관련 보건복지부 자격증이 신설되는 등 향후 해당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수한 교수진과 실습환경을 기반으로 실력은 물론이고 인성까지 겸비한 최고의 의료재활 전문인력을 양성하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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