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의 의욕적인 입법활동은 자치법규인 조례안을 통해 집행기관이 시민의 권익에 반하는 행정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역할과 동시에 시민 복지증진 정책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는데 의미가 있다.
윤미경 의장은 의왕시 내 감정노동자 일터에 건전한 노동문화 조성을 위해‘의왕시 감정노동자 권리보호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는 의왕시 및 의왕시 산하 기관 등에 종사하는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건전한 노동환경 조성과 인권을 보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시장의 책무와 감정노동자 권리존중, 보호계획 수립, 권리보장교육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윤미경 의장은 “감정노동자의 인권침해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의 인권과 권리를 적극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했다”며 “이 조례를 통해 공공분야 감정노동자의 권리 증진이 관내 민간기업의 건전한 노동문화 조성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랑이 부의장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 가구 지원을 위한‘의왕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1인 가구에 대한 지역사회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며 실태조사, 지원대상, 예방사업 등 구체적인 정책을 조례에 담았다.
이랑이 부의장은 “고립되고 주변인과 단절된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한 조례”라며 “이번 기회로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전경숙 의원은 노인의 보건 및 복지 증진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의왕시 노인 성인식개선사업 지원조례안’과 이북5도민을 위한 ‘의왕시 이북5도 등의 관련단체 지원에 관한 조례안’등 2건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는 의왕시 노인의 건전한 성문화 조성 및 이북5도민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근거 마련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전경숙 의원은 “시민 모두가 누려야할 행복 추구에서 소외되는 부분이 없어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밝히기 꺼리는 노인 성문화를 개선하고 이북5도민의 권익보호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미근 의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의왕시 멸종위기 맹꽁이 등 야생생물 보호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로 의왕시에서 서식하고 있는 맹꽁이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그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전하여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 유지에 필요한 구체적 시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한 생태환경 및 관광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 구성도 포함하고 있다.
윤미근 의원은 “도시개발 등의 이유로 야생생물 서식지가 감소하고 파괴되어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야생생물은 우리 주변환경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이자, 우리 세대만이 보고 즐기는 자산이 아니라 자손 대대로 물려주어야 하는 중요한 자연 자산”이라고 말하며 야생생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들 조례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공포절차를 거쳐 시행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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