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10년간 진행됐던 LINC+사업이 기업과 지역사회에 미친 긍정적인 변화와 함께 지금까지의 성과를 지속하기 위한 후속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LINC+사업을 수행 중인 경운대, 경일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안동대, 영남대 등 7개 대학 단장들은 지역 대학들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올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사업(RIS) 사업에서 대구·경북이 탈락하는 등 정부의 재정지원에서 소외돼 발생될 대구·경북 지역 대학들의 고민을 함께했다.
국회교육위원회 간사인 곽상도 국회의원(중구·남구)은 지역 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대구시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함을 이야기하면서 “LINC+사업은 대구 경북지역에서만 매년 대학생 5만 명, 교수 2000명 이상 참여하는 대형 단일 사업으로서 대학 중심의 지역 활성화에 큰 구실을 해 왔다”며 “후속 사업을 위한 정부의 예산이 확대돼 지역 대학들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NC+사업은 경쟁을 통해 정부 재정지원을 받은 대학이 산학협력사업을 펴 미래산업 대비 인재양성을 체계화하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며 산학연협력의 기반 강화를 통해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 산학협력중심대학 사업을 시작으로, 2012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거쳐 2017년 현재의 LINC+사업으로 13년째 진행되고 있다. 전국 75개 대학(일반대)이 선정돼 대학 당 연간 40억원 정도의 예산(고도화형, 2021년 기준)으로 사업을 펴고 있다.
지역의 7개 대학의 LINC+사업단은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유망기업을 지원하는 맞춤형 기업지원 등을 통해 산업발전과 지역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별 특화분야는 ▲경운대 항공 및 지능형 드론 ▲경일대 미래형 자동차부품 및 융복합 콘텐츠 ▲계명대 의료기기 및 스마트제조 ▲대구대 산학협력 기반 다문화 자산 활용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 ▲대구한의대 코스메디컬 바이오 ▲안동대 농생명바이오·백신 및 지역소멸대응 ▲영남대 미래형자동차 및 미래에너지 등이다. 대부분 지역사회의 신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분야로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대학과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 계명문화대학교, 스마트원예·치유체험 과정 개강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는 최근 보건관 세미나실에서 경북농민사관학교 조흥구 학교장 및 교육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 경북농민사관학교 스마트원예 및 치유체험 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주관하고 계명문화대학교가 교육을 진행하는 이번 스마트원예 및 치유체험 과정은 스마트원예와 치유농업 및 복지원예 등의 농업교육을 통해 융복합 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명문화대학교는 경북 농업인과 창업 희망자 22명을 대상으로 대학 원예관 등에서 스마트원예, 복지원예, 치유원예, 농가소득 체험 및 상품제작 등을 중심으로 오는 12월까지 매주 총 88시간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원예와 치유원예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농업분야로 이번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농업 이외의 부가수익 창출로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나아가 유휴 인력의 고용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흥구 학교장은 “디지털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미래 농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 연구해 새로운 농업부분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승호 총장은 “스마트원예 및 치유체험 과정을 통해 노후화된 농촌의 현실에 새로운 기술을 입히고 부가수익을 올려 농가에 큰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교육생들도 이번 교육을 통해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2003년부터 18년째 복지원예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귀농 및 귀촌 교육과정과 식물원 창업 과정 등 다수의 농업관련 프로그램 운영으로 원예분야 인력양성 선도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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