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번 면담을 통해 명승 제6호 '울진 불영사계곡 일원' 내 불영사 진입로 정비, 국보 제181호 '장양수 홍패' 보호각 단청공사, 천연기념물 제155호 '울진 성류굴' 관람객 통행로 보수 및 낙석방지시설의 설치 등 3개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도 국비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울진 성류굴에서 발견된 명문 30여 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의 역사를 담고 있는 명문으로서 학술적 및 서예사적 가치가 커 한국 고대사 연구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므로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가 필요함을 설명하고 보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전찬걸 군수는 “한국 고대사를 담고 있는 울진 성류굴 내부의 진흥왕 명문 등 각석문을 보물로 지정해 보존·관리하며 울진군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내 문화재는 울진군의 미래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므로 문화재 관리가 잘 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강화해 현안사업에 예산지원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격실업팀 국가대표 권은지 선수, 도쿄올림픽 금메달 도전
울진군 사격실업팀 소속 권은지 선수가 오는 24일 오전 8시30분부터 열리는 '2021 도쿄올림픽' 10m 공기소총 여자 일반부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군에 따르면 권은지 선수는 올 4월 국가대표 선발전 10m 공기소총(여) 부문에서 3162.9점의 기록으로 도쿄올림픽 출전을 획득했으며, 자신이 세운 공인 한국 신기록 두 번과 비공인 세계신기록까지 세우면서 1위로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에 발탁돼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충북 보은 출신의 권 선수는 올해 울진군청 사격실업팀으로 입단해 10m 공기소총 부문에서 ▲제22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 단체 3위 ▲2021 한국실업사격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 개인 1위·단체 2위 ▲제4회 대국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 개인 1위·단체 1위 ▲창원지사배 전국사격대회 단체 3위 등 울진군청 사격실업팀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올림픽 33개 종목 중 첫 번째 메달의 주인공으로 주목 받고 있는 권 선수는 대회 1일차인 24일 10m 공기소총(여) 개인전과 27일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 출전하며, 포털사이트에서 ‘권은지 사격’을 검색해 응원글을 등록할 수 있다.
권은지 선수는 “국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의 힘이 될 수 있도록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찬걸 군수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훈련하며 구슬땀을 흘린만큼 평소 실력을 발휘해 권은지 선수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출전 선수단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상욱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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