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에서 첫 여성 인명구조사가 탄생했다.
2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인명구조사 2급 실기평가 시험에서 대구 최초로 여성 인명구조사가 나왔다.
주인공은 현장지휘단의 문슬기 소방사(30·여).
인명구조사 자격시험 기준은 남녀 구분 없이 동일이다.
합격하기 위해서는 왕복오래달리기와 기초수영능력을 통한 기초체력평가를 통과한 뒤 수중·수상구조, 로프 하강 및 등반 등 7개 항목의 고난도 구조기술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남성대원들도 합격하기 쉽지 않은 시험으로 합격률도 약 20~30% 정도 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여성소방관 최초로 합격한 문 소방사는 2019년 12월 임용 이후 평리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대원으로 현장을 누비며 많은 현장 활동과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인명구조사 자격을 취득했다.
문 소방사는 "한 사람의 소방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훈련한 끝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대구 최초로 여성 인명구조사가 탄생한 것은 여성이 현장에 약하다는 편견을 깬 열정과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강한 대원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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