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바람 행복버스 봉화군 현장 간담회’ 개최
- 이철우 지사, 봉화은어축제 드라이브 스루 현장 방문
[안동·봉화=일요신문] 경북도(도지사 이철우) '새바람 행복버스' 스무 번째 현장 간담회가 4일 봉화군청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 농업유통 분야 기(氣) 확실히 살리자'라는 주제로 토론 행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 엄태항 봉화군수, 지역 농업유통 분야 대표 및 기관‧사회단체장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이철우 지사가 직접 주재한 '민생 애로사항 건의 및 답변의 시간'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농산물 수출 감소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물 가공·유통·판매업체들의 애로사항 건의가 이어졌고, 도지사와 관련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격의 없이 소통하며 해결책을 찾아갔다.
먼저 농산물 홍수 출하 방지를 위해 출하시간을 지정, 농가의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출하농가 중심의 온라인 경매 시스템 도입 건의에 대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비롯한 관련기관에서 올해 안에 시범사업을 끝내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수산물 온라인 경매 사업을 시작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경매 폼목과 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19로 인한 각종 행사 취소와 공판장 출하량 감소, 유찰 상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재정 지원 사업 확대 건의에 대해서는 "화훼농가의 시설구축과 수출활성화 등 판로확대를 위한 도비 지원 신규 사업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산란계 밀집단지 내 계란 운반차량의 잦은 진출입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전파 예방을 위한 환적장 설치 건의의 경우 "밀집단지 내 차량통행을 최소화 하는 등 위험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환적장 설치를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우 지사는 "농산물 유통 분야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전분야에 디지털화를 준비해야 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며 "도는 연구기관 및 대학 등과 원팀으로 협력해 농사 잘 짓고, 좋은 상품을 만들면 판로 걱정 없는 유통 혁신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간담회 이후 이 지사는 은어 축제장의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과 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해 축제 관계자와 로컬푸드 참여 농가,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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