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용포…농식품부 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
[안동=일요신문] "매해 반복되는 가뭄피해 극복을 위한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올해 4월 배수개선사업으로 국비 1094억원를 확보한데 이어 '상주 용포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상주 용포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8년간 국비 4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저수량 133만8000㎥규모의 저수지 1곳과 양수장 1곳, 용수로 14.4㎞를 설치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세부설계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평소 수리시설이 취약해 농촌용수 부족으로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가 절실했던 상주시 낙동면 용포리 등 9개리 일대 농경지(239ha)에 용수공급이 원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국비 확보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재해예방으로 상주 용포지역의 오랜 주민숙원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도는 물 부족을 겪고 있는 가뭄 상습지역의 농촌 용수난 해결을 위해 상주시,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과 합심해 농식품부 등 중앙부처에 수차례에 걸쳐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가뭄상습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설치해 농촌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영농편의를 높이고,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 및 재해피해에 대비와 고품질 농작물 생산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예천 감천지구 등 6지구 1705ha에 다목적 농촌 용수 개발 사업을 2028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2294억원 중 지난해까지 752억 원을 집행했고, 올해는 2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도 농촌용수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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