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88곳 중 5개 선정하는 S등급…대구시가 3곳 차지
- 8개 시니어클럽에서 1억5000만원 인센티브 수령
[대구=일요신문] "8개 구·군과 시니어클럽 등 44곳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이다."
대구시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2020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8개 구·군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시니어클럽, 구·군, 노인복지관 등 44개 수행기관에서 총 3만2039명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했다.
어르신들의 소득보장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추진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국 1288곳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대상, 2020년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결과 3개 분야(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를 평가하는 복수평가에서 전국 5곳을 선정하는 S등급을 대구가 3곳(서구·남구·수성구시니어클럽)를 차지했다.
단일유형인 공익형에 달성시니어클럽, 사회서비스형에 동구·달서구시니어클럽도 선정되는 등 대구의 8개 시니어클럽 모두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총 1억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별 500∼350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 받는다.
인센티브는 사업단 장비구입․시설투자 등 환경개선비, 사업개발비, 피복․안전용품 구입비, 직원 성과금 등으로 사용된다.
2020년 어르신 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 시작과 동시에 중단되는 등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공공기관과 연계한 도시철도 보안관, 전기차충전소 관리, 노인일자리 기자단, 일상방역사업 등 신규사업을 발굴해 300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비대면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감염을 최소화하며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대구시만의 특화사업인 시니어클럽 특성화 공모사업으로 어르신들의 창업초기 비용을 지원하는 창업지원사업이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이다.
한편 임차보증금, 설비비, 비품구입비, 재료비 등 초기 창업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창업지원사업은 백세카페, 행복스팀세차 등 작년까지 총 16곳에 시비 7억원이 지원됐고, 142명이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
매년 시니어클럽 특성화사업으로 창업한 업체는 시장형 사업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어 대구시의 시장형 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박재홍 시 복지국장은 "앞으로도 시는 노인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일자리 제공으로 출근하는 행복감과 자존감을 높여 노년생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
-
광역철도 대경선(구미~경산) 개통…"대구·경북 하나로 잇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2:01 )
-
대구시, 2년 연속 국비 8조 원대 달성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