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1억 6600만 달러...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판매
오가논은 다국적 제약사 MSD(미국 Merck)가 여성건강 중심 헬스케어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사업을 특화하기 위해 분사한 기업으로 지난 6월 공식 출범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오가논은 기존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MSD와 계약을 맺었던 해외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권을 이양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제품 총 5종을 해외 시장에서 바이오젠(Biogen), 오가논 등과 같은 마케팅 파트너사와 협력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발표 실적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가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엔브렐, 휴미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과 항암제 2종의 매출은 상반기에 1억 6600만 달러라는 것이다.
이와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가논과의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해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제품은 미국, 캐나다 등에 출시된 렌플렉시스(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유럽명 플릭사비)다.
렌플렉시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8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900만 달러) 대비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시장 내 매출은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400만 달러) 대비 30% 증가했다.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도 2점의 제품을 출시해 오가논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올해 상반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은 4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해 말 유럽에 출시한 에이빈시오(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도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오가논은 바이오시밀러 등의 전문 분야에 특화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당사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
7개 자치단체장, 서울역~당정역 '경부선 지하화 선도사업 지정 촉구' 결의
온라인 기사 ( 2024.12.12 21:43 )
-
최대호 안양시장, 철도 지하화 추진협과 선도사업 선정 촉구
온라인 기사 ( 2024.12.12 21:03 )
-
파주도시관광공사 조동칠 사장, 전국도시공사협의회 회장 당선
온라인 기사 ( 2024.12.12 14: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