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 "지역 친환경농업 재도약 발판 위해 도 단위 광역산지조직 중점 육성할 것"
[안동=일요신문] '경북도 친환경농산물 연합사업단(회장 곽용기)'이 농림축산식품부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육성사업'은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시장교섭력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의 친환경인증 농가의 25% 수준인 1027호 농가와 20여개 친환경유통법인이 참여하는 '경북도 친환경농산물 연합사업단'이 주체가 돼 2년간 20억원(국비10억 포함)을 지원받아 사업을 펼치게 된다.
연합사업단(경북농업인회관 소재)은 올해 하반기부터 산지의 조직화와 규모화를 위해 생산과 유통 분야로 나누어 본격 사업을 착수한다.
생산 분야에서는 생산관리 강화를 위해 농가조직화, 생산조사실시, 농가교육 등을, 유통 분야의 경우 공동마케팅, 통합 수발주 관리, 물류체계 구축, 비대면 시장개척 등을 진행한다.
생산에서 소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
이로써 농가는 계획적인 생산으로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원을 확보하고, 소비자는 질 좋은 친환경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역의 친환경농업 인증 면적은 저농약 인증제도의 폐지 이후 감소 추세였으나,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라며, "지역의 친환경농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도 단위 광역산지조직을 중점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