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근 울산시의원<사진>은 19일 울산시를 상대로 ‘울산시의 지역 차별과 홀대, 더 이상은 안 됩니다’는 제목의 서면질의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고호근 의원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부지 선정(울주군 율리)과 산재전문공공병원(울주군 굴화), 정부합동청사, 공공산후조리원(북구) 등 각종 개발사업 입지선정에 이어 최근 수년간 울산시의 주요 현안사업에서도 중구가 연이어 배제되고 있어 ‘중구 패싱론’까지 거세게 일어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엄청난 예산을 들여 조성하고도 10년이 지나도 생활기반 시설이 채워지지 않고, 핵심사업은 장기간 미개발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혁신도시가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했다.
고 의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아파트 값이 일시적으로 반등한 중구까지 부동산 조정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현재 중구지역은 거래량이 급격히 줄고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상대적 박탈감까지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행정복합타운’ 건립과 ‘혁신도시 시즌2’는 기약도 없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홀대와 잘못된 판단으로 중구는 인구까지 이미 북구에 추월당하는 등 날이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며 “특정지역 차별과 홀대도 안 되지만, 특정지역 편중지원은 더욱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시정조정위원회라는 요식행위만 거쳐 대상지를 선정하는 것이 온당한 것인지와 향후에도 구간에 첨예하게 대립하는 각종 개발사업과 관련한 심사를 시정조정위원회에서 계속할 것인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울산시에 요구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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