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유·초·중·고·특수학교의 2학기 개학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안전한 학교에서 모든 학생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나선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지만, 학교 감염상황 분석과 등교 확대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효과적인 교육 회복 진행을 위해 2학기 전면등교를 추진한다.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해 교육장 회의, 교육감과 교장단 대표 간 특별 대담회, 교장 비대면 회의 2회, 탄력적인 2학기 등교수업 방안 안내 등을 실시해 학교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한 것.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1~3학년 43학급을 증설해 교실 내 거리 두기 및 방역 강화에 힘썼다.
2학기 학교 방역 체계 강화를 위해 이달 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학기 개학 대비 집중방역 기간 운영으로 학교 방역 전반에 대한 점검을 하고 미비점을 보완한다.
특히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유사시 대응체계를 마련해 지역 방역당국, 학부모 등과의 소통과 협력 체계 구축, 원격수업 전환 준비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도교육청은 2학기 개학과 동시에 1205교에 3580명의 방역 인력을 지원하고 방역 당국과 협조해 교원 및 고3 학생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등교 확대를 위한 방역 조치로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교원이 학생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지원센터 및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유·초등 수업 지원 교사 운영 등으로 교원업무 경감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의 불안감으로 자녀의 등교를 망설이는 학부모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제도도 병행 운영한다.
이를 위해 학교장 허가 교외체험학습으로 가정학습을 신청할 경우 연간 60일까지 허용하고 있다. 연간 60일은 전국 최대 가정학습 일수로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하고 있다.
등교 확대에 발맞춰 모든 학생의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및 사회성 결손을 회복할 수 있는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수립해 학생 개인별 상황에 맞게 맞춤형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모든 학생들의 학습·심리·사회성 결손 극복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적기에 학생 개인별 상황에 맞는 종합적인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방역과 지원으로 가장 안전한 환경 속에서 2학기 등교수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하고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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