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1차 경고파업...9월 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진행 예고
이를 통해 농협중앙회가 계속 반쪽짜리 통합을 강행한다면 9월 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할 것을 선포했다.
노조 연대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2016년부터 경제사업 활성화와 소매유통 경쟁력 제고를 위해 5개 유통자회사(하나로유통, 농협유통, 충북유통, 대전유통, 부산경남유통) 통합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하나로유통이 소속된 금융노조 NH농협지부의 반대를 극복하지 못한 농협중앙회는 하나로유통을 제외한, 유통 4개사만을 농협유통 중심으로 통합하는 반쪽짜리 통합(안)을 마련하고 9월말까지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
노조 연대는 “이번 농협중앙회의 반쪽짜리 통합안은 ‘4개사 통합법인’과 ‘하나로유통’ 법인으로 분리운영하며, 도매사업은 경제지주가 가져가고 통합법인은 소매 사업만 진행하는 방식의 통합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경제사업 활성화와 소매유통 경쟁력 제고라는 당초 취지는 사라지고 이성희 회장의 통합 공약을 위한 부실한 조직통합이 진행되는 것”이라며 “더군다나 구매-도매사업을 경제지주가 가져감으로써 통합법인은 1년차부터 300억이 넘는 손실이 발생하고 3년차에는 자본잠식 상태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 연대는 “세상의 어떤 유통회사가 구매권이 없이 보내주는 물건만을 팔수 있나”면서 “통합 자회사는 수익을 전혀 낼 수 없는 구조로 내몰리고 있고, 이에 사측도 통합에 따른 경영안정화를 위한 자구노력 계획이라는 문서에서 임금피크제 및 명예퇴직 제도 도입 등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농유노련은 현재의 경제사업 활성화와 소매유통 경쟁력 제고라는 취지는 사라지고 노동자의 구조조정만 예상되는 반쪽짜리 통합안을 반대한다. 농협중앙회에 원래 취지대로 구매-도매사업을 포함한 5개 유통자회사 통합 추진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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